인사이트 스토리텔러

삼국지 적벽대전 영화를 봤을 때 제일 매력적인 장수였다면 감녕이었습니다. 시원시원한 성격에 용맹한 장군모습이 누구보다 멋지게 보였습니다. 오나라 장수이지만 오나라 출신이 아닌 파촉 쪽이며 감녕은 무뢰배로 지내온 이력과는 달리 의외로 문무겸비의 재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은혜를 입으면 갚을 줄 아는 남자 그는 멋진 남자라 할 수 있습니다. 1. 삼국지 이야기 감녕(甘寧, ? ~ 219년)은 중국 후한 말기의 군인으로, 자는 흥패(興霸)이며 익주 파군 임강현(臨江縣) 사람이다. 임강현은 오늘날 충칭시 중 현 지역이다. 선조는 원래 남양 군 사람인데 파군으로 이주해 왔다고 한다. 처음에는 계연, 군승을 지냈으나 곧 관직을 버렸다. 젊은 시절부터 호 협하여, 동네 무뢰한들을 이끌고 지역 자경단과 같은 조직을 꾸려 ..

사실 촉빠인 작자로서는 제일 싫어하는 인물이 여몽입니다. 일취월장, 괄목상대라는 노력파의 멋진 장수이긴 하나 그 노력으로 관우를 죽여서 유비 관우 장비의 주인공의 새드엔딩을 일으키게 했으니 미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자성어가 나올 정도의 노력파 장수는 삼국지에서 보기 힘들며 인정해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삼국지 이야기 여몽(呂蒙, 178년 ~ 219년)은 중국 후한 말 손권 휘하의 장군으로 자는 자명(子明)이며 예주 여남군 부피현(富陂縣) 사람이다. 어릴 적에 남쪽으로 내려와 손책 휘하에 있던 매형 등당을 의지하였다. 열대여섯 살 때 산월을 치러가는 등당을 몰래 따라갔다. 등당이 뒤늦게 발견하여 크게 꾸짖었음에도 멈추지 않았다. 돌아오니 어머니가 벌을 주려 하기에 “가난하고 천하면 살기 ..

촉한의 마지막 장군이자 작자의 이름과 비슷하여 애정이 깊은 인물입니다. 하지만 주인공 유비 관우 장비 조조들이 죽은 후의 활약한 인물이라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누구보다 촉한에 대한 충성심이 높았으며 유비와 제갈량 사후 이후 오랫동안 지켜 올정도로 능력도 뛰어났습니다. 1. 삼국지 이야기 삼국시대 촉나라 후기에 활약한 장수로 자는 백약(伯约)이다. 천수(天水) 기현(冀縣, 지금의 간쑤성 간구甘谷 동쪽) 사람으로, 위나라에서 벼슬살이를 하여 중랑(中郞)에 참본군군사(參本郡軍事)를 지냈다. 228년 촉의 승상 제갈량이 북벌에 나서서 치산(祁山, 간쑤성 동남부에 있는 산)으로 향했을 때 당시 강유는 위나라 태수의 시기와 의심을 받고 있던 터라 하는 수없이 촉으로 귀순했다. 제갈량(諸葛..

이제까지 삼국지의 전반부를 크게 책임 진 장수들이면 후반부를 책임 질 장수들을 소개합니다. 그 첫 번째로 촉나라 장수로 자수성가로 장군자리까지 올라온 위연입니다. 비록 그 끝이 좋지 못하고 성격이 좋지 못하였지만 능력하나로 일개 부하에서 장군까지 올라왔다는 건 인정해줘야 하며, 촉 후반부에 주로 등장하는 장수입니다. 1. 삼국지 이야기 위연(중국어: 魏延, 병음: Wèi Yán 웨이옌,?~234년)은중국 후한 말과 삼국 시대 촉한의 장군으로 자는 문장(중국어 정체자: 文長, 간체자: 文长, 병음: Wénzhǎng 원장)이다. 용맹이 뛰어나 한중을 진수하고 제갈량의 북벌에도 참여해 공을 세웠으나 오만함이 지나쳐 다른 장수들과 불화했다. 제갈량 사후 회군 지시를 어기고 내분을 일으켰다가 마대에게 참수당했다...

인중여포 마중적토란 말은 삼국지를 한번 본 사람은 누구나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말입니다. 장수중에 여포가 최고이며 말 중에는 적토마가 최고다. 성품이나 모든 걸 다 합치면 다르겠지만 무력으로는 여포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은 일화를 보면 느낄 수 있었고 삼국지 초반부에 누구보다 강렬하게 등장하여 인상 깊은 활약을 했습니다. 그래서 삼국에 속하지 않았지만 필자의 여행지에 넣을 수 있는 첫 번째 인물을 논하면 여포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삼국지 이야기 정사에서는 전한 시대 비장이라 불린 이광과 비견될 정도의 무명(武名)을 떨쳤고, 《조만전》에서는 인중여포 마중적토(人中呂布 馬中赤兔)로 기록되는 등, 당대 이름을 날리던 여러 명장들 중에서도 특히나 명성을 떨치던 맹장이었다. 동탁 정권 중 여포는 동탁의 호..

삼국지에서 작자가 좋아하는 대사와 장면이 있는데 사마휘와 유비의 대화입니다. [어느 날, 유비가 사마휘에게 세상일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사마휘는 "저같이 견식이 모자란 유생이 어찌 알겠습니까. 시무를 아는 자가 준걸인데, 근래에는 복룡(伏龍, 숨어있는 용)과 봉추가 있습니다."라 답하였다.] 이 대사였는데 그중 봉추인 방통의 이야기를 쓰고자 합니다. 운명이었겠지만 항상 방통이 오래 살아있었다면 역사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어봅니다. 1.삼국지 이야기 방통(龐統, 179년 ~ 214년)은 중국 후한 말의 전략가, 정치가로 자는 사원(士元), 별호는 봉추(鳳雛)이다. 형주 남군 양양현(襄陽縣)사람이다. 인물평의 대가이면서도 제왕을 곁에서 모실 인물로 여겨졌다. 어린 시절 순박하고 둔하여 알아봐 주는 ..

마지막에 이긴 자가 승자라는 말이 있다면 사마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설 속이나 사람들 마음속에서는 그저 악역이며 제갈량의 라이벌정도이고 조조가 만들어놓은 위나라를 꿀꺽 먹은 배신자 등 좋은 이미지가 없습니다. 글쓴이도 어린 시절에 제갈량 라이벌인 것조차 얄미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승자의 편 삼국지는 사마의로 끝이 났습니다. 1. 삼국지 이야기 사마의 179년 9월 17일 출생이며 후한 하내군 온현 효경리(현 허난성 자오쭤시 원현 샤오징진)에서 태어났습니다. 하내군 온현 효경리에서 아버지 사마방과 어머니 기정(奇庭)의 사이에서 차남으로 태어났다. 한(漢)대 명문가들은 대개 낙양과 가까운 거리에 근거지를 마련하고 있었는데, 여남 원 씨나 홍농 양 씨에는 조금 밀리지만 당대에 이미 손꼽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