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옹과 미축이 나왔으니 마지막으로 나와야 인물은 당연히 손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손건은 주군에 대한 충성심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 수완가이자 외교 실무자. 전투에서 공을 세운 것처럼 화려한 공을 세운 것은 아니지만, 손건이 없었다면 초기에 미미한 세력을 지닌 유비가 생존하기는 힘들었다. 모두는 아니지만, 유비의 세력이 이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세력들에 위탁될 수 있었던 것은 손건의 공이 컸다. 1. 삼국지 이야기 손건(孫乾, ? ~ 214년)은 중국 후한 말의 정치가로, 자는 공우(公祐)이며 청주 북해국 사람이다. 유비가 도겸의 뒤를 이어 서주 자사가 되었을 때 초빙을 받아 종사(從史)가 되었다. 정현전에 따르면 동향인 정현이 주에 천거했다고 한다. 이후 쭉 유비를 섬기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