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단 운영, 단순한 성적표로만 판단하기엔 그 속에 담긴 ‘방향성’이 꽤 흥미롭습니다. 2024년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영 성적표는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하지만 숫자만 보고 ‘롯데의 완승’이라고 평가하기엔, 놓쳐선 안 될 중요한 질문이 있습니다.“야구단은 과연 단기 실적만을 위한 조직인가, 아니면 미래 산업과 팬 문화를 설계하는 플랫폼인가?” 1. 이야기 숫자만 보면 롯데의 압승롯데 자이언츠는 2023년 정말 잘했습니다.관중 수 38% 증가 (123만 명)매출 722억 원, 전년 대비 27% 증가영업이익 5억 6천 → 118억 원, 무려 21배 상승입장, 굿즈, 광고, 식음료(F&B) 등 전반에서 실적이 급증했고, 구단 운영비는 예년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효율적으로 돈 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