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렌드를 따뜻하게 관찰하는 인사스톨러입니다 :)
오늘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CJ ENM 예능 시청률 논란에 대해, 조금 다른 시각으로 이야기해보려 해요.

1. “시청률이 낮다 = 실패작이다?” 그 공식, 아직도 유효할까요?
얼마 전 한 매체에서 ‘나영석 PD의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3>이 2~3% 시청률에 그쳐 부진하다’는 기사를 냈어요.
시청률 10%대가 기본이었던 나영석 PD의 과거와 비교하며 “예능까지 넷플릭스에 뺏긴다”는 위기론을 던졌죠.
하지만 말이죠…
이 기사를 보며 들었던 솔직한 생각은 바로 이거예요.
“지금은 시청률로 예능의 흥행을 판단하는 시대가 아니지 않나요?”
2.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 보는지가 달라졌어요
과거에는 모두가 정해진 시간, 정해진 채널에 앉아 TV를 봤어요.
그러니 시청률이 곧 콘텐츠의 인기도를 말해줬죠.
하지만 지금은요?
-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같은 OTT 플랫폼
- 유튜브, 숏폼 영상 클립
- 다시보기, 클립 모아보기
우리는 ‘내 시간에,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예능을 소비하고 있어요.
실제로 <지구오락실3>도 티빙과 유튜브 클립에서는 조회수가 꽤 높은 편이에요.
유튜브 ‘1분짤’ 영상은 100만 뷰를 훌쩍 넘긴 것도 많고요.

3. 요즘 시청자들은 ‘생방’을 놓쳐도 ‘놓치지 않아요’
"주말 밤 9시에 본방사수 안 하면 못 본다"는 시대는 갔습니다.
지금은 시간이 없으면?
➡️ 퇴근 후 OTT로 보고,
➡️ 재밌는 부분은 유튜브에서 하이라이트로 즐기고,
➡️ 팬들은 인스타 릴스나 틱톡에서 밈으로 공유해요.
즉, 방송은 사라져도 콘텐츠는 살아남습니다.
4. 시청률은 ‘하나의 지표’일 뿐,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어요
특히 지금은 예능의 흥행을 판단할 때 시청률 하나만 봐선 안 돼요.
- SNS 반응
- OTT 조회 수
- 커뮤니티 화제성
- 유튜브/클립 소비량
- 굿즈·광고 효과 등
이 모든 것이 콘텐츠 성패를 판단하는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죠.
오히려 시청률은 고령층이 많은 전통 방송 시청자의 일부 데이터를 반영하는 수준일 수도 있어요.
5. 그렇다고 ‘시청률 무시하자’는 건 아니에요
다만 지금처럼 시청률만 가지고 ‘망했다’라고 말하는 건 너무 단편적이죠.
무엇보다 시청률이 낮다는 이유로
공중파나 종편에서 프로그램 제작을 포기하게 되면,
OTT를 사용하지 않는 세대의 ‘콘텐츠 접근권’은 사라지게 됩니다.
예능, 드라마, 교양 모두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하는 ‘문화 자산’**이잖아요?
“시청률 안 나오면 폐지”가 반복되면
그 피해는 결국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기회를 잃는 시청자에게 돌아오게 됩니다.
6. 마무리하며, 이렇게 생각해볼까요?
✔ 지금은 시청률 중심에서 → 플랫폼 중심의 시대로 전환 중
✔ 방송 vs OTT, 경쟁보다는 보완 관계로 봐야 함
✔ 콘텐츠 다양성을 위해선 방송사의 지속 제작 의지도 중요
✔ ‘시청률 낮다 = 망했다’는 1차원적 프레임에서 벗어날 때
우리 모두는,
정해진 시간에 TV 앞에 앉지 않아도,
원하는 콘텐츠를 찾고, 즐기고, 나눌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어요.
그러니 이제는 콘텐츠가 얼마나 ‘잘 만들어졌는가’에 초점을 맞추는 평가가 더 필요하겠죠?
다음엔 더 다양한 콘텐츠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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