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롯데 자이언츠에서 묵묵히 팀을 지켰던 포수 강태율(29)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해 프로의 길을 걸어온 그는, 팀과 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확고한 은퇴 의사를 밝히며 새로운 도전을 향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1. 소식 프로 야구에 발을 디딘 1차 지명 선수강태율은 부산수영초-대천중-부경고를 거쳐 2015년 롯데 자이언츠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하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화려함보다는 묵묵함이 그의 프로 생활을 정의하는 단어였습니다.10년간 1군 65경기에서 타율 0.123, 3 홈런, 21타점을 기록하며 타격 면에서는 눈에 띄는 성적을 남기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수비와 뛰어난 프레이밍 능력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됐습니다.심지어 레전드 추신수(전 S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