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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성 하나로 만들어진 프로그램?

인사스톨러 2024. 2. 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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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방송 불후의 명곡에 조영남 님이 출연했습니다. 사실 저자는 불후의 명곡을 보지 않습니다. TV도 없지만 OTT로도 안 본 지 오래된듯합니다. 그렇지만 늘 KBS의 주말메인시간에 있으며 고정 5프로의 시청률이 있는 프로입니다.  그 프로의 조영남 님의 말이 뉴스로 올라왔습니다.

 

1. 뉴스

 

불후의 명곡’에서 조영남이 전처 윤여정을 또 한 번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조영남 편-2탄이 방송됐다.

이날” 조영남편 2탄이 방송된 가운데, 신승태가 조영남의 ‘지금’이란 곡을 선곡했다.그러자 조영남은 "'지금'을 부르려면 연애를 많이 해야 한다, 이 곡 선곡을 후회할 것”이라 염려하자 신승태는 "다행히 연애를 많이 해 봤다"라고 센스 있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날 조영남은 ‘지금’이란 곡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조영남은 “사실 사람들이 내가 아이 엄마(전처 윤여정)와헤어질 때 쓴 노래인 줄 알지만 천만의 말씀, (아니다)”라며 “사이좋을 때 만든 노래다”라고 했다.

조영남은 “ 애들 낳기 전 (작사가인) 김수현과 (젼처인) 윤여정이 굉장히 친했다”며 “어느 날 (김수현이) 낱장에 연필로 제목도 없이 써준 시, 시가 너무 좋아 그 자리에서 곡을 썼다, 지금도 믿기지 않아 근사한 멜로디를 어떻게 만들었나 싶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심오한 멜로디를 잘 표현한 신승태 무대에 대한 감상평을 묻자 “세 번이나 조바꿈이 진행된 노래, 힘든 편곡을 편안하게 소화했다, 굉장히 노래 잘하는 가수”라 극찬했다.

 

 

2. 뉴스의 논점

 

조영남님은 솔직하고 말을 가려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것을 뉴스에서는 부각하고 싶어 하는 거 같습니다. 좋게 헤어졌든 나쁘게 헤어졌든 과거의 인연을 언급한다는 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조영남 님은 스스럼없이 언급해 버립니다. 나이 비슷했던 분들은 조영남 님의 과거를 알고 있었을 테지만 어린 세대는 전혀 몰랐을 테고 놀랐을 겁니다. 그래서 예능에 발언 나오자마자 기회다 싶어서 기사화시켜 몰랐던 사람들이 신기해하며 관심을 끌게 됩니다.

 

3. 저자의 개인적인 솔직한 후기

 

 

사실 이 스토리를 쓰는 중에도  윤여정 님께 죄송합니다. 과거를 좋아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헤어졌던 기억은 대부분 좋은 기억이 아닙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자기 자신의 과거를 언급하는 거는 더더욱 싫습니다. 그런데 시청률 5프로나 되는 곳에서 쿨하게 언급한다고 하지만 필터 없이 이야기한다는 게 배려가 없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원래 저런 사람이라고 이런 캐릭터라고 예능적으로 받아들인다 해도 당사자는 불편하다는 걸 인지해야만 합니다. 방송사도 조영남 님에 대해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저렇게 화제성에 목메어 출연시키는 것을 보면 그 의도성이 다분해 보인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의도가 성공적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영남 님은 최근까지도 문제를 많이 일으킨 분이고 불후의 명곡에 어울리지도 않았습니다. KBS는 지금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다른 채널들은 트렌드를 따라가려고 변화를 끊임없이 시도하는데 KBS는 국밥 끓이듯이 그 나물에 그 밥만 추구하고 시청률에 목메기만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트렌디한걸 메인시청시간에 과감하게 투입,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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