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계 입문자편

“확대하면 조작?”…이기인의 궤변, 골프사진 논란 총정리

인사스톨러 2025. 3. 27. 20:29
300x250

 

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의 ‘사진 조작’ 논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사진을 확대하면 조작인가요?’
처음엔 다소 유머처럼 들릴 수 있지만, 이 말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정치적 신뢰와 표현의 왜곡에 대한 심각한 이슈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1. 이야기

 

 

사건의 배경 – 이재명과 故 김문기, 골프 논란

시간을 조금 되돌려 볼게요.
2021년 12월, 이기인 최고위원은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이재명 대표와 가까운 사이였다는 주장을 하며, 뉴질랜드 출장 중 찍힌 골프 사진을 공개합니다.

이 사진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김문기 씨, 그리고 2명의 인물이 함께 있는 모습이었죠.

문제는 이 사진이 10명 이상이 함께한 단체 사진 중 일부분만 잘라내 보여진 것이라는 점입니다.

 

법원의 판단 – 1심과 2심은 달랐다

이재명 대표는 과거 “김문기 씨와 골프를 친 사실이 없다”고 말한 바 있고,
이 발언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돼 법정에 섰습니다.

  • 1심 판단: “사진을 조작했다고 언급한 것은 허위 사실을 전제로 한 발언” → 유죄
  • 2심 판단: “일부 사진만 떼어낸 것을 조작이라 표현할 여지가 있다” → 무죄

즉, 사진 일부를 잘라낸 것이 조작이냐 왜곡이냐를 두고 법원의 해석이 달라진 겁니다.

 

 

 이기인 "확대했을 뿐인데… 내가 조작범?"

법원 판결 이후, 사진을 처음 공개했던 이기인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강한 불만을 드러냅니다.

“화면을 확대해서 보여줬다고 조작범이 됐다”
“속도위반 카메라 번호판 확대도 조작인가”
“그냥 핸드폰 줌 기능 자체를 없애자고 하지 그래”

처음엔 웃기기까지 했던 이 발언들,
하지만 그 속에는 정치인의 위험한 논리 비약이 숨어 있습니다.

 

 

왜 이것이 ‘조작’이라 불리는가?

단순히 화면을 ‘확대한 것’과
**단체 사진에서 일부를 ‘잘라낸 것’**은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 핵심 포인트

  • 10여 명이 함께한 단체 사진에서
  • 4명만 잘라 보여주며 ‘이들은 친하다’는 프레임을 씌운 것
  • 이는 사실 왜곡, 의도적 맥락 제거라는 측면에서 조작으로 간주될 수 있음

📸 즉, '누구와 골프를 쳤는지'라는 사실은 그 사진의 맥락 전체를 통해 판단돼야 하는 것이죠.

논란의 확산, 캡처 이미지의 왜곡까지

더 혼란스러운 건, 이후 SNS상에서 이기인 위원의 글 중

“제가 조작범”
이라는 문구만 딱 잘라 캡처한 이미지가 떠돌기 시작하면서,
마치 본인이 조작 사실을 고백한 것처럼 보이게 만든 이미지가 유포됐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 역시 의도적 왜곡이라면 문제지만,
그 출발이 이기인 위원의 감정적인 표현과 불명확한 주장이었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정치는 ‘사실’을 기반으로 해야 합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사진 한 장의 문제가 아닙니다.
국민의 판단을 흐리게 만들 수 있는
의도적 프레임 구성, 정치적 이미지 조작,
그리고 그에 따른 언론과 법의 해석 충돌까지 모두 복합적으로 얽혀 있습니다.

📌 중요한 건
정치인은 말 한마디, 이미지 한 장이 미치는 파장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확대한 것일 뿐’이라는 궤변으로
시민을 호도하려 해선 안 됩니다.

 

2. 마무리하며…

 

사실과 해석의 간극, 그리고 ‘조작’이라는 단어의 무게감.
이번 사건은 정치권이 이를 얼마나 쉽게 사용하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아닌가 싶습니다.

📣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정말 ‘화면 확대’가 조작일까요?
아니면 일부만 떼어 보여주는 것이 문제의 핵심일까요?

아래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우리 사회에 필요한 건, 더 많은 팩트와 더 깊은 성찰입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