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雨水)는 24절기 중 두 번째 절기로,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뜻을 가진 날입니다. 말 그대로 겨우내 쌓였던 눈이 녹고, 얼어 있던 강과 호수도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는 시기죠. 입춘(立春) 이후로 본격적으로 봄을 향해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는 절기입니다.
🗓️ 2025년 우수 날짜: 2월 18일 (매년 2월 18~19일 사이)
1. 이야기
❄️ 우수의 기후 특징
✔️ 날씨가 풀리기 시작!
우수가 되면 매서운 한파가 한풀 꺾이고, 기온이 서서히 상승합니다. 하지만 올해(2024년) 우수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히려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요.
✔️ 겨울에서 봄으로 변화하는 시기
눈 대신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절기로, 서서히 봄기운이 감돌지만 변덕스러운 날씨가 많아요. 가끔 초봄의 따뜻한 햇살이 비치다가도 갑자기 찬바람이 불며 기온이 뚝 떨어지기도 합니다.
✔️ 바람이 많이 불고 건조한 대기
우수 즈음에는 대기가 점점 건조해져서 산불이나 화재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해요. 강원 영동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되기도 했죠.
☀️ 우수와 관련된 속담 & 옛말
우수와 경칩(驚蟄,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절기)이 지나면 완연한 봄이 다가옵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우수를 기점으로 봄이 왔음을 알리는 속담이 전해 내려오고 있어요.
📌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
👉 우수가 지나고 경칩이 되면 얼어 있던 강물이 녹는다는 뜻이에요. 추운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는 것을 의미하는 속담이죠.
📌 "우수·경칩에 물 흐르는 소리를 듣는다"
👉 겨울 동안 꽁꽁 얼어 있던 개울과 강이 녹으면서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는 뜻이에요. 자연이 다시 깨어나는 시기죠.
📌 "우수 뒤에 얼음장수는 망한다"
👉 우수가 지나면서 날씨가 풀리고 얼음이 녹기 시작하니, 얼음장수(옛날에 얼음을 팔던 사람)에게는 장사가 어려워진다는 뜻이에요.
🌱 우수와 관련된 생활 변화
📌 농사 준비 시작
우수부터 농사철이 본격적으로 준비됩니다. 논과 밭의 얼음이 녹고, 농부들은 농기구를 손질하고 씨앗을 준비하죠. 그래서 **"우수에 볍씨 씻는다"**는 말도 있어요.
📌 봄맞이 대청소
예전에는 우수를 기점으로 집 안의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환기를 시키는 봄맞이 대청소를 했어요. 겨울 동안 쌓인 먼지와 습기를 정리하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준비를 했죠.
📌 환절기 건강관리 필수!
날씨가 풀린다고 방심하면 감기에 걸리기 쉬워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고, 건조한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보습 관리와 면역력 강화에 신경 써야 해요.
2. 마치며 : 우수가 오면 곧 봄이 온다!
우수는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중요한 절기예요. 비록 올해는 예년보다 추운 우수를 맞이했지만, 이제 조금만 더 지나면 꽃이 피고, 바람도 부드러워지고, 따뜻한 봄날이 찾아오겠죠?
우수를 맞이하며, 다가올 따뜻한 계절을 기대해보는 건 어떨까요? 🌸😊
'환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한민국, 이제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0) | 2025.02.09 |
---|---|
바쿠 해안에 나타난 향고래,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1) | 2024.11.14 |
가을 태풍 '끄라톤',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2) | 2024.09.28 |
아마존의 비극: 극심한 가뭄과 화재가 가져온 재앙 (1) | 2024.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