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방송(KBS)의 사장 후보자로 박장범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그의 과거 행적과 현재 위치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그는 과연 어떤 인물일까요? 그리고 그의 이력이 왜 지금 이토록 큰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걸까요? 이번 글에서는 박장범 후보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그가 걸어온 길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1. 이야기
📺 박장범의 과거 - 국정농단 취재의 중심에서의 역할
박장범 후보자는 2016년 당시 한국사회를 뒤흔들었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 중 한 명입니다. 당시 그는 KBS의 사회 2부 부장으로, 국정농단 관련 주요 취재를 맡고 있던 부서의 수장이었습니다. 하지만 2019년에 발간된 한국방송의 내부 보고서, 'KBS 진실과 미래위원회 활동보고서'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해당 사태의 보도를 가로막고 지연시키며, 결과적으로 '보도 참사'를 일으킨 실무 책임자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 의혹에 대한 기사를 보도하지 못하도록 지시했으며, 심지어는 보도를 지연시키거나 취소하도록 압박했다는 증언들이 다수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보도 지연과 누락은 그 당시의 사건들을 제대로 국민에게 알리지 못한 큰 이유가 되었습니다.
특히 박 후보자는 우병우 민정수석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하여 해경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기자의 특종을 묵살해버린 일화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보도가 결국 경쟁 방송사인 SBS에 의해 단독으로 다루어지면서, KBS는 최순실 국정농단 보도에 있어서 큰 신뢰를 잃게 되었죠.
📝 박장범의 프로필
출생: 1970년 1월 26일 (현재 54세)
출생지: 대전광역시
국적: 대한민국
학력:
대전대성고등학교 졸업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경제학과 학사
소속: KBS
1. 개요
박장범은 1994년 KBS에 입사한 20기 기자로, 현재 KBS 뉴스 9의 메인 앵커를 맡고 있습니다.
2. 경력
KBS 사장 비서실장 (고대영 체제)
KBS 보도본부 통합뉴스룸 취재 사회2부 실장
KBS 보도본부 통합뉴스룸 취재 사회2부 부장
KBS 보도본부 보도국 취재 사회2부 부장
KBS 보도본부 시사제작국 시사제작2부 부장
KBS 런던특파원 (2011. 7. 1. ~ 2014. 6. 30.)
KBS '특파원 현장보고, 세계를 가다' 순회특파원
KBS 보도본부 경제과학팀 기자
KBS 보도본부 국제팀 기자
KBS 보도본부 9시뉴스편집부 기자
KBS 보도본부 정치부 기자
KBS 보도본부 경제부 기자
KBS 보도본부 사회부 기자
KBS 충주방송국 기자
듀크대학교 미디어펠로우
3. 뉴스 앵커 경력
KBS 1TV KBS 뉴스라인 임시 앵커 (2005. 8. 8. ~ 8. 12. / 2006. 8. 8. ~ 8. 11.)
KBS 1TV KBS 뉴스광장 평일 앵커 (2007. 4. 30. ~ 2010. 12. 31.)
KBS 1TV KBS 뉴스 9 평일 앵커 (2023. 11. 13 ~ 현재)
4. 프로그램 진행 경력
KBS 2TV 생방송 시사투나잇 앵커 (2004. 11. 1. ~ 2005. 4. 28.)
KBS 1TV 생방송 심야토론 MC (2015. 2. 27. ~ 12. 18.)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 MC (2023. 1. 15. ~ 11. 12.)
KBS 1TV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 MC (2024. 02. 07.)
5. 비판 및 논란
5.1. 대통령 단독 대담 진행 논란
2024년 2월, 박장범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KBS 단독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파우치"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로 인해 야당으로부터 비판을 받았으며, 인터뷰에서 정권에 민감한 질문을 피하려 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5.2. 땡윤뉴스 논란
KBS의 뉴스 보도에 대한 공정성 문제로 '땡윤뉴스'라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최경진 KBS 시청자위원장은 KBS의 뉴스 보도가 균형성과 객관성을 잃었다고 지적했습니다.
6. 여담
박장범은 2010년 1월 4일 폭설을 맞으며 유명세를 탄 KBS 뉴스광장 앵커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고대영 사장의 비서실장으로 일한 경험이 있으며, 이후 KBS 사장이 바뀌면서 한직으로 좌천된 바 있습니다. 2023년 7월 2일에는 대법원의 고대영 전 KBS 사장 해임 위법 판결에 대해 언급하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 '태블릿 진위' 논란과 박장범의 입장
또한 박장범 후보자는 최순실의 태블릿 PC 진위 논란에 있어서도 많은 오해와 논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당시 그는 취재 기자들에게 태블릿이 가짜일 수 있다는 논란을 중심으로 취재를 지시하며, 최순실 측의 주장을 다룬 보도를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취재 기자가 오히려 태블릿이 최순실의 것임을 입증하는 자료를 단독으로 확보하자, 해당 방송은 갑작스럽게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박 후보자 측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당시 보도는 통상적인 발제 검토와 데스킹 과정을 거쳤으며, 부당한 보도 통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징계를 받지 않았던 점을 들어 자신의 행동에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그가 공정성과 신뢰성을 해친 보도의 책임자로 보고 있습니다.
📢 현 시국의 박장범 - 환승 충성 논란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장범 후보자를 두고 "과거에는 박근혜-최순실에게 충성하던 인물이, 이번 정권에서는 윤석열-김건희로 환승 충성을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최근 박장범 후보자가 KBS 사장으로 지명된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많은 이들은 그의 과거 행적을 비춰보며 그가 한국방송의 공정성과 자율성을 보장할 수 있을지에 대해 큰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특히 박 후보자가 진행한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와 같은 프로그램은 그가 현 정권에 대한 우호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암시하며, 이러한 모습이 KBS의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을 희석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만약 그가 사장으로 임명된다면, 앞으로 KBS는 보도농단이라는 더 큰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2. 마치며 : 📝 박장범 후보자의 KBS 사장 후보 지명 - 우리의 시선은?
박장범 후보자의 KBS 사장 후보 지명은 한국 언론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과거의 논란 속에서 공정성과 자율성을 의심받았던 그가 다시금 KBS의 수장 자리에 오르는 것이 과연 올바른 선택인지에 대한 질문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야 할 공영방송의 수장이기 때문에 그 선택은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우리는 언론이 권력을 감시하고, 진실을 알리는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과거 보도 지연과 누락, 그리고 권력과의 모호한 관계를 가졌던 인물이 사장 자리에 오르는 것이 과연 KBS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많은 이들이 의문을 품고 있는 지금, 우리는 그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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