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건당국이 음주 경고 문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흡연과 마찬가지로 알코올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만큼,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경각심을 더 높여야 한다는 데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경고 문구만으로 음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1. 소식 흡연의 경우 "섬뜩한 그림"과 직관적인 경고 문구로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반면, 음주 경고 문구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경고 문구의 강화 필요성을 다루면서도, 그 너머로 나아가야 할 정책적 대안을 함께 이야기해 보겠습니다.섬뜩한 경고 문구의 한계와 문제보건복지부는 담뱃갑에 표기되는 건강경고 그림과 문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