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 프로필, 15년 롯데맨의 간절함 - "어떻게든 이기고 싶다"

 

롯데 자이언츠의 베테랑, **정훈(37)**은 15년을 한 팀에서 뛰며 롯데 팬들과 함께해 온 선수다. 그동안 수많은 경기를 뛰며 언제나 최선을 다해왔지만, 최근 그의 마음가짐은 조금 달라졌다. 이제는 "어떻게든 이기자"는 간절한 마음이 더 크다며, 팀의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숨기지 않는다.

 

1. 뉴스

 

KT전에서 빛난 베테랑의 존재감

9월 4일, 롯데는 부산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7-5 역전승을 거두며 5위 KT에 2경기 차이로 다가섰다. 이날 경기에서 롯데는 1-4로 뒤지던 상황을 극적으로 뒤집었고, 그 중심에는 베테랑 정훈이 있었다.

정훈은 5회 말 2루타로 출루한 뒤, 박승욱의 적시타에 홈으로 파고들며 팀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7회 말에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대역전극의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이 경기에서 2개의 2루타를 기록한 그는 개인 통산 200번째 2루타를 달성하며 또 하나의 기록을 썼다.

상승세를 이끄는 롯데, 그리고 정훈의 각오

롯데는 8월에 14승 8패로 상승세를 타며 순위 경쟁에서 힘을 얻었고, 9월에도 2승 1패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정훈은 "어떻게든 이기자, 이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최근 팀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정훈에게도 쉽지 않은 순간이 있었다. 지난 1일 두산전에서는 5타석 연속 삼진을 당하며 힘든 경기를 치렀다. 만약 마지막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했다면 KBO 리그 최초로 단일 경기 6 삼진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남길 뻔했다. 하지만 그는 연장 12회 초 결승타를 터뜨리며 극적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때 상대 투수는 정훈에게 8타수 무안타, 4 삼진을 기록했던 '천적' 박치국이었다.

베테랑의 무게, 그리고 간절함

정훈은 그날 경기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날 지명타자로 나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처음 해봤어요. 어디 갈 데가 없더라고요. 라커룸에도 못 가겠고, 더그아웃에 있기도 민망하고..."라며 어려움을 고백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이 끝까지 자신을 믿어주었고, 그 덕분에 더 나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금 나는 전준우 형처럼 매일 나가서 결과로 보여줄 수 있는 선수는 아니에요. 더그아웃에서 어떻게든 보탬이 돼야 하고, 어린 선수들도 나를 잘 따라줍니다. 나도 정말 이기고 싶어요."

5강 진출을 향한 롯데의 도전

8월 초까지만 해도 5강 진출이 멀어 보였던 롯데. 하지만 지금은 그 목표가 눈앞에 와 있다. 그러나 정훈은 방심은 없다고 강조한다. "롯데에 오래 있으면서 이런 상황에서 흔들리는 걸 많이 봤어요. 남은 경기 수는 신경 쓰지 않고, 매 경기 이긴다는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날에도 실전에선 결과를 만들어내며, 정훈은 팀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베테랑의 간절한 마음과 함께 롯데 자이언츠는 가을 야구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2. 정훈 프로필

 

 

정훈 (Jung Hoon)

• 이름: 정훈 (鄭訓)
• 출생일: 1987년 2월 14일
• 출생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 포지션: 내야수 (주로 1루수, 2루수)
• 투타: 우투우타
• 신장/체중: 180cm / 87kg
• 프로 데뷔: 2010년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
• 소속 팀: 롯데 자이언츠 (2010년 ~ 현재)
• 등번호: 10번

주요 경력

• 2009년: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21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
• 2010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
• 2023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15번째 시즌 활약 중

수상 경력

• KBO 올스타 (2014, 2020)
• 개인 통산 200 2루타 달성 (2023년 9월 4일)

플레이 스타일

정훈은 다양한 내야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내야수로, 안정적인 수비와 기복 없는 타격이 장점이다.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에 기여하는 베테랑 선수로, 주루 플레이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정훈은 롯데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베테랑으로, 그의 성실함과 경험은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에 큰 자산이 되고 있다.

 

3. 결론 및 의견

 

이대호가 은퇴할 시기였지만 안심하고 은퇴 할 수 있었던 한 명이 정훈 선수였습니다. 완벽한 슈퍼스타는 아니지만 팀을 위해서 희생하는 정신은 그 누구보다 뛰어난 선수가 정훈선수입니다. 아마추어와 프로까지 최선을 다하는 정훈선수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