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오랜 역사와 깊은 종교적 전통을 지닌 나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삶의 의미와 평화를 종교적 신념을 통해 찾으며, 힌두교를 믿는 신도들 역시 신성한 성수나 기적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인도에서 일어난 **‘에어컨 성수 사건’**은 종교적 신념이 때로는 얼마나 쉽게 잘못된 방향으로 흐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 소식 성수라고 믿었던 물의 정체가 밝혀지다이번 사건은 인도의 반케 비파리 사원에서 일어났습니다. 사원 벽에 있는 코끼리 모양 장식의 입 부분에서 물이 흘러나오자, 많은 신도들은 이 물이 힌두교의 8번째 화신인 크리슈나의 발에서 나오는 성수라고 믿고 줄지어 물을 마셨습니다. 그들은 종이컵에 이 물을 받아 마시거나, 물줄기 아래에 서서 온몸으로 맞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