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송화 프로필, 논란의 중심에 선 전직 배구 선수의 민폐 행보

 

한때 한국 여자배구의 유망주였던 조송화. 그러나 그의 이름이 대중에게 기억되는 방식은 더 이상 스포츠와 관련이 없다. 2021년 IBK기업은행을 무단이탈하며 논란을 일으킨 그는, 이제 배구장 밖에서 또 다른 문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번엔 정치적 발언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으며, 배구 팬들의 실망을 사고 있다.

조송화는 지난 2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된 SNS 게시물을 올리며, 탄핵을 지지하는 이들을 ‘빨갱이’라고 표현했다. 해당 발언은 즉시 논란이 되었고, 그의 정치적 입장보다는 타인을 비하하는 언행이 문제의 중심이 되었다.

그의 행보를 보면 단순한 정치적 견해 표명이 아니라, 대립과 갈등을 조장하는 태도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그는 과거에도 극우 성향의 역사 강사 전한길 씨의 유튜브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는 등 정치적 색깔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개인의 정치적 입장을 떠나, 상대를 조롱하고 비하하는 태도는 팬들의 반감을 살 수밖에 없다.

 

1. 논란

 

 

🏐 배구계를 떠난 후에도 계속되는 ‘인성 논란’

조송화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11월, 그는 IBK기업은행 소속으로 뛰던 중 당시 서남원 감독에게 항명하고 팀을 무단이탈했다. 이후 구단과의 계약 해지 문제로 법적 공방까지 벌였지만, 결국 법원은 구단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한국배구연맹(KOVO)에서 자유신분선수로 공시되었지만, 어느 팀도 그를 영입하지 않았다.

이는 배구계가 더 이상 ‘문제 선수’에게 면죄부를 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교폭력 사건 이후 배구 팬들은 선수의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까지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페퍼저축은행도 인성 문제로 논란이 됐던 오지영과의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그런데 떠난 지 오래된 조송화가 다시 배구계에 오명을 씌우고 있다. 그의 SNS 논란이 배구 커뮤니티로 확산되면서, IBK기업은행까지 ‘이미지 타격’을 입고 있다. 그가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던 시절의 사진이 기사마다 함께 사용되면서, 구단은 원치 않는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 과거 ‘문제 선수’들과의 비교, 조송화의 미래는?

조송화의 행보는 과거 한국 스포츠계에서 논란을 일으켰던 몇몇 선수들과 닮아 있다.

• 정수근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지만, 음주운전과 폭행 등 끊임없는 사건·사고로 결국 프로 무대에서 퇴출되었다. 지난해에도 지인을 폭행하고 음주운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되었다.
• 이재영·이다영 (여자배구):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밝혀지며 국내 리그에서 뛸 수 없게 되었고, 해외 리그로 진출했다. 그러나 국내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 강정호 (프로야구): MLB에서 활약했지만,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징계를 받았고 복귀가 무산되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스포츠 실력과 별개로 ‘인성 논란’이 결국 커리어를 망쳤다는 점이다.

조송화 역시 같은 길을 걷고 있다. 한때 국가대표였고, 뛰어난 실력을 가졌던 선수지만, 팀과 팬의 신뢰를 잃으면서 더 이상 돌아갈 곳이 없어졌다. 게다가 그의 최근 행보는 단순한 실수나 오해가 아니라, 반복적인 태도의 문제에서 비롯되었기에 더욱 심각하다.

 

조송화 프로필

 

🏐 조송화, 배구계를 위해서라도 자중할 필요가 있다

조송화가 정치적 발언을 할 자유는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방식이다.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언행은 대중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 더구나 그가 오랫동안 몸담았던 배구계는 여전히 깨끗한 이미지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팬들도 이를 지켜보고 있다.

그는 더 이상 배구 선수가 아니지만, 배구계와의 연결고리는 아직 남아 있다. 그의 논란이 배구 커뮤니티에서 계속 언급되는 한, 배구계는 불필요한 잡음을 피할 수 없다. 이미 그의 과거 사진이 계속 언론에 노출되면서, IBK기업은행과 KOVO도 의도치 않은 피해를 입고 있다.

지금이라도 조송화가 배구계를 위해서라도 논란을 자제하고 자중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스포츠는 선수 개인의 실력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보여주는 태도와 인성이 중요하다. 팬들이 이를 더 이상 외면하지 않는 시대가 된 만큼, 스포츠 스타의 행동 하나하나가 더욱 신중해야 한다.

조송화가 지금의 논란을 반면교사 삼아, 앞으로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숙한 태도를 보여주길 바란다. 그렇지 않다면, 그의 이름은 ‘배구 선수’가 아닌 ‘문제 인물’로만 기억될 것이다.

 

2. 📌 마무리: 팬들이 원하는 것은 ‘배구 선수’ 조송화의 모습

 

팬들은 스포츠 선수들에게 단순히 실력만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열정, 팀워크, 그리고 팬을 향한 존중이 함께 어우러질 때, 진정한 스포츠 스타가 탄생한다.

조송화가 어떤 길을 선택할지는 본인의 몫이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가 지금처럼 논란을 반복한다면, 팬들의 기억 속에서 좋은 이미지로 남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점이다.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성숙한 태도를 보일 것인가, 아니면 계속해서 논란 속에서 살아갈 것인가? 이제 조송화가 선택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