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사상 최초로 **‘서스펜디드 게임(일시 정지 경기)’**가 선언되며,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과 팬들이 큰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경기 중반 삼성이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가 중단되었기 때문에, 특히 삼성 측의 실망이 크다는 반응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서스펜디드 게임 논란의 배경과 양 팀의 반응, 그리고 이에 대한 팬들의 목소리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 1. 논란
사상 최초 ‘서스펜디드 게임’ 선언, 왜 논란인가? 🤔
이번 한국시리즈 1차전은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간의 경기로, 6회 초 삼성이 김헌곤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내고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비가 굵어지면서 경기가 일시 정지되었습니다. 특히 삼성은 이때 무사 1-2 루라는 추가 득점이 기대되는 유리한 상황에 있었습니다. 더욱이 KIA 선발 투수 네일이 강판된 상황이라, 삼성에게는 흐름을 타고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갈 기회가 주어졌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KBO는 빗줄기가 굵어지자 경기 일시 정지를 선언하며, 삼성의 공격이 중단되었습니다. 이는 정규 시즌에서도 잘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었고,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는 사상 처음이기에 삼성 선수단과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삼성 박진만 감독과 팬들의 불만 😠
삼성 박진만 감독은 경기가 중단된 후 "비가 오는 상황에서 경기를 강행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KBO 사무국의 결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박 감독은 "경기를 지연할 정도의 비 예보가 있었고, 요즘은 기상 관측 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었을 텐데 왜 강행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감독의 아쉬움은 6회 초 상황 때문만은 아닙니다. 선발 투수 원태인이 호투하고 있었고, 투구 수를 감안할 때 더 이닝을 던질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경기 중단으로 선발의 흐름이 끊기고 불펜을 소모해야 하는 상황에 대한 아쉬움도 컸습니다.
또한 팬들 역시 "한 시간이나 지연된 경기를 사전 행사까지 모두 진행한 뒤 정작 경기는 중단한다니, 누가 봐도 삼성에게 손해다"며 KBO 사무국을 향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KIA 이범호 감독의 반응: 삼성 불펜을 상대로 기회를 잡겠다 💥
반면, 경기 흐름을 내줄 뻔했던 상황에서 경기 중단을 맞이한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은 "재개되는 경기에선 원태인이 나오지 않고, 삼성 불펜이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는 불펜을 상대로 잘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 불펜이 KIA 타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약점을 보였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 기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KIA에게 이번 경기는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일 수 있습니다. 경기 흐름을 삼성에게 내주던 상황에서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한숨 돌리고, 다음 경기에서 흐름을 되찾을 준비를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야구팬들의 목소리: KBO 사무국의 결정에 대한 비판 🔊
팬들은 이번 서스펜디드 게임 선언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 예보가 이미 충분히 있었고, 경기 시작도 한 시간 지연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사전 행사까지 진행한 후 정작 경기를 중단한 점에 대해 KBO 사무국의 관리 미흡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팬들은 "경기를 사전에 조율했어야 한다", "왜 시작부터 지연시킨 경기를 강행했느냐", "삼성이 불리한 상황을 맞이한 것은 너무나 명백하다"며 KBO의 결정을 질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란은 포스트시즌, 그것도 한국시리즈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 재개 여부: 또다시 변수는 ‘비’ ☔
오늘 오후 4시에 재개될 예정이었던 경기는 다시 한번 비 예보로 인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광주 지역에는 오늘도 계속해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커, 경기 자체가 다시 연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경기가 또다시 연기된다면, 이번 한국시리즈의 흐름은 더욱 예측 불가능해질 것입니다.
2. 서스펜디드 게임 (Suspended Game)
서스펜디드 게임은 스포츠 경기 중 어떤 이유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고, 추후 일정이 정해져서 재개되는 경기를 의미합니다. 한국 야구에서는 주로 우천이나 조명 문제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1. 서스펜디드 게임의 판정 기준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될 때 판정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콜드게임: 경기 진행 상황을 인정하고, 별도의 일정 없이 현재 점수로 승패를 결정.
- 서스펜디드 게임: 경기 진행 상황을 인정하고, 별도의 날을 잡아 중단된 시점부터 진행.
- 노 게임: 경기 진행 상황을 무효화하고, 별도의 일정에서 처음부터 다시 진행.
2. 서스펜디드 게임의 특징
- 중단 사유: 주로 우천, 조명 고장, 경기장 시설 문제 등으로 발생합니다.
- 재개 방식: 경기는 중단된 시점부터 이어지며, 그 시점에서의 공격/수비 횟수에 따라 승패가 결정됩니다.
- KBO 리그의 특별 규정: 코로나19로 인해 2020 시즌에는 5회 이전에 중단된 경기에 대해 특별 서스펜디드 룰이 적용되었습니다.
3. 재개 경기
서스펜디드 게임이 재개될 때는 다음과 같은 우선순위로 진행됩니다:
- 해당 경기가 동일 구장에서 벌어지는 가장 이른 싱글 게임에 앞서서 더블헤더로 치르는 것이 원칙.
- 남은 일정이 더블헤더만 있다면, 1차전에 앞서 트리플헤더로 진행.
- 동일 구장에서 남은 대진이 없을 경우 다른 구장에서 진행 가능.
- 두 팀 사이에 남은 일정이 없다면 콜드게임으로 처리.
4. 사례
- MLB 사례: 조엘 한라한은 2009년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승리투수가 된 사례가 있습니다.
- KBO 사례: KBO 리그에서는 12차례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된 바 있습니다.
5. 최근 사례
2024년 10월 21일, 한국시리즈에서 서스펜디드 게임이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었으며, 이로 인해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서스펜디드 게임은 스포츠 경기의 복잡한 규정 중 하나로, 공정한 경기 진행을 위해 설정된 규칙입니다.
3. 결론: 사상 최초의 서스펜디드 게임, 누구에게 유리할까? ⚾
이번 서스펜디드 게임은 삼성 라이온즈에게는 뼈아픈 결정으로, 팬들과 선수단 모두 큰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리한 상황에서 흐름이 끊겼다는 점에서 삼성의 손해가 클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반면 KIA 타이거즈는 이 중단을 기회로 삼아, 삼성 불펜을 상대로 승부를 걸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서스펜디드 게임이 어느 팀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오늘 경기가 재개되면서 확인될 것입니다. 포스트시즌의 변수는 언제나 예측할 수 없으며, 이번 한국시리즈도 역사적인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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