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프로필, 최근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억울한 징계

 

최근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손준호(32, 수원 FC)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눈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손준호의 상황을 들여다보면, 이 사건은 단순한 승부조작 혐의보다 훨씬 복잡한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근본적인 문제는 중국이라는 국가 시스템에서 비롯된 불투명성과 불공정한 절차가 크게 작용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1. 사건

 

 

손준호는 중국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체포되어 재판을 받았으며, 이제 한국으로 돌아와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지난 2022년 1월, 산둥 타이산 소속으로 상하이 하이강과의 경기에서 승부조작을 했다는 혐의를 받았습니다. 중국 공안은 그가 팀 동료였던 진징다오로부터 약 3800만 원을 받고 부정한 거래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준호의 입장은 확고합니다. 그는 그 돈이 승부조작과는 전혀 상관없으며, 친구와의 개인적인 금전 거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의 공안과 축구협회의 발표는 많은 의문점을 남깁니다. 특히 **20만위안(약 3800만 원)**이라는 금액 때문에 승부조작을 했다는 혐의는, 손준호가 지적한 것처럼 말이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그는 “승리 보너스가 16만 위안인데, 20만 위안 때문에 승부조작을 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받았던 돈은 불법적이지 않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이러한 개인적인 설명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축구협회의 불투명한 결정은 손준호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갔습니다. 공정한 재판 과정 없이 발표된 이번 징계는 중국이 얼마나 불합리한 시스템 속에서 축구계를 운영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요?

특히 중국축구협회의 발표 이후, 손준호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기자 간담회에서 "이제 더는 침묵할 수 없다. 범죄자가 아닌 피해자로 이야기하고 싶다"며, 그동안의 침묵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중국은 이전부터 여러 분야에서 투명하지 않은 운영과 억울한 사건 처리로 국제적으로 논란이 되어왔습니다. 손준호의 사건도 그 중 하나일 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중국 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외부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그들의 법적 절차나 관행이 공정하지 않다는 것을 지적해 왔습니다. 손준호가 중국축구협회의 징계로 피해를 본 또 하나의 피해자로 보이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이번 사건의 중요한 관건은 FIFA의 대응입니다. 중국축구협회의 징계가 국제적으로 인용된다면 손준호의 축구 인생은 끝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손준호 측 대리인 박대연 대표는 "중국축구협회가 그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FIFA가 중국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손준호 역시 떳떳함을 주장하며, 억울함을 밝히고 있습니다.

 

2. 손준호 프로필

 

손준호 프로필

• 이름: 손준호 (Son Jun-Ho)
• 출생: 1992년 5월 12일 (32세)
• 출생지: 대한민국 경상북도 영덕군
• 신체: 178cm, 70kg
• 포지션: 미드필더
• 소속팀: 수원FC (2024년 기준)
• 등번호: 20번
• 주요 경력:
  • 2014–2017: 포항 스틸러스
  • 2018–2020: 전북 현대 모터스
  • 2021–2023: 산둥 타이산 (중국 슈퍼리그)
  • 2024–현재: 수원FC
• 국가대표 경력:
  • 대한민국 국가대표 (2018년부터 활동)
  • 2022 FIFA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 수상 경력:
  • K리그1 MVP (2020년)
  • K리그1 베스트 11 (2020년)
  • 중국 슈퍼리그 우승 (2021년, 산둥 타이산)

손준호는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활약하며 미드필더로서 큰 성과를 남긴 후, 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으로 이적하여 활약하였습니다.

 

3. 마치며 

 

이제 우리는 FIFA의 결정을 지켜봐야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중국이라는 국가 시스템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불합리한 절차에 대해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손준호가 억울함을 밝히고, 다시 한번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